태권도라지는
한 번 멈췄다가
다시 돌아온 경험에서
시작됐습니다.
저는 2024년 이 도장의 성인부에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. 1년을 수련하고,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도장으로 돌아왔습니다.
다시 도복을 입고 보니 이전에는 지나쳤던 질문이 선명해졌습니다. 성인 수련생은 왜 태권도를 시작하고도 오래 이어가지 못할까.
그 질문 끝에서 들은 관장님의 바람은 거창한 운영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. 수련생마다 자기에게 맞는 목표를 갖게 하고 싶다는, 아주 단순하고 진심 어린 바람이었습니다.
시작했지만,
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.
어릴 때 못 해봐서 용기 내 시작했지만, 오늘 무엇을 연습하고 어떤 단계로 가야 하는지 보이지 않으면 발걸음은 서서히 뜸해집니다.
몸에 맞는 다음 단계가
무엇인지 모릅니다.
현재 나의 몸 상태에서는 어떤 수련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. 지금의 몸 상태에 맞는 작은 목표가 없으면 성취감도 함께 사라집니다.
익숙하지만,
이어갈 이유가 흐려집니다.
이미 해봤고 어느 정도 잘하는 사람도 아는 동작을 반복하기만 하면 새로움이 줄어듭니다. 다음 도전이 없으면 익숙함은 곧 멈춤이 됩니다.
관장님이 만들고 싶었던 것은 더 많은 관리 항목이 아니라,
태권도라지가 붙잡은 첫 번째 원칙
수련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분명한 ‘다음 목표’를 주는 것이었습니다.
